"포스코, 자신의 발목 잡더라도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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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자신의 발목을 잡는 길을 꿋꿋하게 가보겠다는 겁니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3개 실천원칙과 9개 행동준거로 구성된 기업시민헌장을 공개했다.
이 헌장을 만드는 것을 주도한 곽수근 포스코 기업시민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스스로의 힘으로는 바뀌는 게 쉽지만은 않으니 (포스코가 바뀌도록) '질타해 달라'고 스스로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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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달 25일 3개 실천원칙과 9개 행동준거로 구성된 기업시민헌장을 공개했다. 이 헌장을 만드는 것을 주도한 곽수근 포스코 기업시민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스스로의 힘으로는 바뀌는 게 쉽지만은 않으니 (포스코가 바뀌도록) ‘질타해 달라’고 스스로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기업의 존재 가치를 ‘이윤’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하지만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 이후 1년 동안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헌장을 만들어 주주와 국민들 앞에서 이를 지켜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곽 위원장은 기업시민헌장 선포로 이제 포스코는 회사 안팎에서 경영 활동을 할 때 “헌장에 부합하느냐”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직원과 주주, 국민들이 포스코의 경영 활동이 스스로 내건 기업시민으로서의 가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질문할 때 경영진은 이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곽 위원장은 특히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원칙이 헌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주요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업체 등과 동반성장을 이룩해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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